

당뇨병 환자는 술을 꼭 끊어야 할까?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인경 교수는 “무조건 금주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”라며 “적당한 술은 동맥경화에 도움이 되는 HDL-콜레스테롤을 다소 올려주기 때문에 약간의 음주는 혈관에 나쁘지 않다”고 말했다. 남자의 경우 하루 2잔, 여자의 경우 하루 1잔까지는 괜찮다. 하지만 적정량을 넘어서는 술은 치명적이다. 정 교수는 “계속된 과음과 폭음은 간 질환 이외 에도 췌장에 염증을 일으킨다”며 “심한 만성 췌장염으로 인슐린 분비가 안 돼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 도 있다”고 말했다. 술을 마실 때는 가급적 천천히 적당히 마시고 공복 상태에서는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. 간 질환, 고지혈증, 비만의 경우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. 또 음주를 한 다음날은 아침에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혈당 검사를 하고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. 음주와 달리 흡연은 우리 몸에 혈액 응고를 증가시키고 혈전을 잘 만든다.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당뇨병을 진단받았다면 반드시 금연해 야 한다. 발췌 메디컬가이드 / 아는만큼 건강하다 (애틀란타 중앙일보)
We’re here to listen: